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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뛰어내리지만 않았더라면 조오련을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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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간보기 댓글 0건 | 조회 15회 작성일 25-04-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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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웨딩박람회 애순과 금명을 향한 순애보적 사랑과 다정함은 관식의 캐릭터를 더욱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만든다. 대통령 오애순의 영부인이 꿈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한결 같던 그의 꿈은 도동리 최초의 여성 계장 남편으로 어느 정도 이뤄지기도 했다. 딸 금명에게 짬뽕에서 오징어를 골라내 건져주는 아빠는 “다 잘 돼” “다 해”라며 무조건적 지지를 보낸다. 박해준은 ‘판타지 같은 인물’을 연기한 데 대해 “나와 아내, 자식들과의 관계 등에 자꾸 대입을 시켜 보면서 관식을 연기한다는 게 미안하기도 민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해준 이름을 각인시킨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연기한 불륜남 역할과 정반대인 셈인데, 그만큼 그의 연기 폭이 확장돼 왔다는 이야기다. 박해준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을 보고서 ‘나에게도 의지할 누군가가 있었지’라고 돌아보고 공감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살뜰하게 가족들을 챙긴 관식은 봄날 아지랑이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살랑살랑 흔들어 놓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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