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결혼박람회 8일 경상권 주변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이틀간 내리는 비 덕분에 산불 위험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대구, 울산, 경북 영천·경산·칠곡·김천·상주·포항·경주, 경남 밀양·의령·하동·산청·거창·합천 등 경상권과 주변 지역, 제주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경상권 중심으로 대기가 점차 더 건조해져 건조특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이날 오후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겠다. 8일 오전 기준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는 전날 낮 발생한 산불이 아직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살짝 포근하겠으나, 9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쌀쌀하겠다. 특히 강원내륙·산지는 0도 내외로 떨어지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9일은 아침 최저 2~10도, 낮 최고 15~22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5도가량 크게 벌어지겠다. 10일은 아침 최저 6~13도, 낮 최고 14~21도로 예상된다. 금요일인 11일은 전국이 구름 많겠고, 아침 최저 5~11도, 낮 최고 15~23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