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휴대폰성지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만일 한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면 향후 당권과 보수 진영 구도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후보는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당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사퇴한 바 있다 휴대폰소액결제정책 이후에도 한 후보는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일명 '배신자 프레임'에 시달려왔으나 대선 경선에서 결선까지 오르며 당내는 물론 보수 진영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안 의원이 나 의원을 제치고 4강에 진출한 것과 맞물려 국민의힘 당원과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도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30일 두번째 전체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안질의에서 국민연금 재원 고갈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재정 안정성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에서는 재원 고갈이 '공포 조성 프레임'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