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직’, ‘재교육’, ‘AI 시대 살아남는 직업’을 검색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바사 댓글 0건 | 조회 2회 작성일 25-05-18 20:59본문
갤럭시사전예약 얼마 전,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가 뜬금없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이해되지 않아 AI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알고 보니, 그 대사는 오래전에 출간된 소설의 제목을 살짝 비튼 것이었다. 나는 영어권 TV 쇼에 등장하는 유행어나 소설 속 문장, 서구권 인물들을 모두 알지 못한다. 이해가 안 되는 대사는 구글링을 하고 원어민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AI는 그런 것까지 귀신같이 잡아채서 그 대사가 나온 배경을 설명해 주고, 한국 정서에 맞는 여러 버전의 대사까지 제안해 준다. 물론 최종 검토를 하고 대사를 다듬는 데에는 여전히 사람 손이 필요하지만, 솔직히 나보다 훨씬 유능한 번역가를 비서로 쓰고 있는 느낌이다. 도움이 되고, 번역의 질도 한편으로는 더 높아졌다. 하지만 쓰면서도 무섭다. 이걸 이렇게 써도 되는 건가? 쓰지 않으면 게으른 번역가 같고, 쓰면 쓰는 대로 스스로 번역가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 같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